구본무 LG회장, 올해 마지막 임원세미나서 '철저한 실행' 당부

2016-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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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그룹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해 마지막 임원 세미나에서 '철저한 실행'을 강조하며 분발을 재차 촉구했다. 

구 회장은 1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를 두 달 남짓 남긴 지금 각 사별로 계획했던 핵심 과제들이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냉철하게 짚어보라"며 "끝까지 철저하게 실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경쟁의 양상과 환율 등 주요 환경 변수들을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저성장 등 경영 환경은 비록 어렵지만, LG는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바꾸며 성장해 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철저히 실행하여 목표하는 바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경영진을 독려했다.

LG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위축되지 말고 고객가치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끈질기게 실행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의미, 그리고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 시간을 가졌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이미 세계적 추세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이라며 "스마트공장은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 강화와 고용 안정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기존의 무인자동화 개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 육성이 핵심"이라며 "대기업의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중소기업으로도 확산시켜 대·중소기업이 강한 제조업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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