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시범사업 진행 중인 'LH 꿈높이선생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LH 꿈높이선생님'은 만 55세 이상 퇴직교사를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내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과후 교육 서비스이다. 지난 6월부터 부천지역 2개 아파트단지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현재 퇴직교사 23명과 입주민 자녀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LH 꿈높이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모 전직교사는 "오랜 교편생활의 경험을 재능기부 형태로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은퇴한 시니어들의 경륜과 노하우를 잘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개발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LH 관계자는 "LH는 10월말 시범사업 종료 후, 참여자 및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거쳐 내년도 LH 꿈높이선생님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시니어사원을 활용한 입주민 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