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우즈베키스탄 노동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직업훈련원 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노동부에서 압두하키모프 (Mr.Abdukhakimov)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장관, 권용우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김인식 KOICA 이사장, 송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KOICA 직업훈련원' 졸업생 취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KOICA 및 우즈베키스탄 노동부와 협력해 △직업훈련원 졸업생들의 채용 지원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상호 협력 △건설현장 교육 커리큘럼 구성을 위한 협력 △직업훈련 관련 각종 정보 교환 및 인적 교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 플랜트 건설기술 전수뿐만 아니라 우수 인력에게는 현지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수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위상과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도 '용접기술 교육센터'를 개설하고 지난 7월 1기교육생 50여명을 배출하고 현대엔지니어링 및 한국 협력업체에 채용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진출한 해외 현장의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고용시장 안정에도 기여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신뢰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속적으로 건설회사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글로벌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칸딤 가스 처리시설, 우즈베키스탄 가스 액화처리시설 등 총 41억1000만 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