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만예방의 날', 비만을 부르는 회식자리…올바르게 즐기는 방법은?

2016-10-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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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드라마 '미생' 영상 캡쳐 ]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오늘(11일) '비만예방의 날'의 날을 맞은 가운데, '비만을 부르는 회식, 올바르게 즐기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만'은 과거에 비해 사람들이 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잦은 회식자리는 직장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비만한 성인 남성들 중에는 스스로 비만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키 175cm, 체중 78kg인 경우, 겉보기에는 '건장'해 보일 수 있으나 체질량지수(BMI)는 25.5㎏/㎡으로 비만에 해당된다.

동일한 체중이어도 운동선수처럼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이 적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개는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많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지방량이라 해도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적 문제를 더 많이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체지방(체중)을 줄여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이 자연스럽게 조절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70㎏ 남성을 기준으로 해서, 섭취한 100kcal를 소모하려면 빠르게 걷기 21분, 실내자전거 27분, 실외자전거 14분, 배드민턴 19분, 줄넘기 9분, 수영 10분, 스쿼시 7분이 소요된다.

이 기록이 해당 운동을 쉬지 않고 지속했을 때의 소모량임을 고려했을 때, 섭취한 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모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회식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음식의 칼로리는 반드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회식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두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가능하면 1차에서 끝내는 것이다. 1차에 이어 시작된 2차는 과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은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알코올성지방간, 위염, 신경질환, 암, 비만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며, 구강 및 인두, 식도암, 췌장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등과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절주를 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는 회식 메뉴와 안주를 칼로리가 낮고 이로운 영양소가 비교적 많은 메뉴로 고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삽겹살 2인분은 1,800kcal인데 반해 목살 1인분은 600kcal 내외이므로 목살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통조림 황도보다는 생과일을, 튀긴 닭요리보다는 그릴드 치킨 샐러드, 부대찌개나 알탕보다는 조개탕, 낙지소면보다는 두부김치를 먹는 것이 훬씬 좋다.

한편, 같은 식품이라도 어떤 메뉴를 고르는지, 어떻게 조리해서 먹는지에 따라 칼로리를 많이 낮출수도 있고 영향균형을 높일 수 있으므로 메뉴 선택 시 이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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