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에서는 재단 설립 경과보고와 설립취지문을 채택하고 약 34억 원의 재산출연금 및 정관과 16건의 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최성 시장은 “21만 고양시 청소년들을 위한 시책사업은 청소년들이 직접 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참여와 자율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며 아울러 “청소년재단은 앞으로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민·관 공동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청소년정책 시민토론회에서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에 바란다’는 주제로 고양시 청소년의 당면과제 및 해결방안, 가치와 철학 등 청소년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청소년카페가 아파트단지 내 있어서 자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저의 의견이 다른 분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으니 청소년재단을 위해 한 몫을 한 기분이 들어 매우 뜻깊은 토론회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재단은 이날 토론 결과를 재단 관련 사업 진행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참석 가능한 시간으로 청소년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청소년이 재단의 주인공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시민토론회를 열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조성과 각종 청소년 관련 시설·단체 간 협업체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효율적 청소년 정책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조례 공포 및 임직원 채용 등 청소년 재단 설립을 위한 단계를 밟아 왔다.
고양 청소년재단은 ‘By the youth, Of the youth, For the youth’라는 슬로건과 함께 꿈꾸는 희망교육 실천을 목표로 내년 1월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