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쉐라톤 브랜드 떼고 독자 운영 나선다

2016-10-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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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커힐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워커힐 호텔이 '쉐라톤' 브랜드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SK네트웍스의 독자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된다.

호텔 측은 ‘쉐라톤’과 ‘W’라는 브랜드로 호텔을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보다 ‘워커힐’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물론 다양한 접객 서비스와 국제행사를 통해 검증된 호텔 경영능력과 국내외 탄탄한 고객층을 지닌 ‘워커힐’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도 한 몫 했다.

최근 면세점 재취득을 위한 사업계획서 상에 밝힌 바 있는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비롯해 한강과 아차산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 속 특급호텔, 카지노, 쇼핑, 엔터테인먼트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는 통합 브랜드를 통한 독자 운영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올 들어 ‘Family Friendly’ 콘셉트로 대표되는 공간인 ‘워커힐 키즈 클럽’과 실내수영장 내 ‘키즈풀’을 신설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등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헬스 앤 힐링(Health & Healing)’을 키워드로 내년 상반기 3개월 동안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 전면 리노베이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W 서울 워커힐의 경우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영업을 중단하고 다른 콘셉트로 레노베이션해 4월 중 고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면세특허 재 취득과 함께 온천수가 흐르는 리조트 스파가 완공되고 나면 워커힐(WALKERHILL)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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