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6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맑음"

2016-10-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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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올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건설관련 제조업종 중심으로 지역경기상승 기대치 높아↑

※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최근 제주이주 열풍에 힙입어 제주지역에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건설관련 제조업종 중심으로 올해 4분기 제주지역 기업경기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구인환경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제주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는 105p로 4분기에도 지역 제조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9일 밝혔다.
체감경기에 대한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올 4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7개(26.5%),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3개(52.0)%,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2개(21.6%)로 나타났다.

항목별 경기전망을 체감경기(105p), 자금사정(100p), 매출액(114p), 당기순이익(108p), 설비투자(116p)는 100p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도내 기업경기가 상승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구인환경은 87p로 4분기에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추가된 4가지 항목중 무역환경(103p)과 규제환경(107p)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고, 경쟁강도와 시장변화속도에서는 각각 135p, 137p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여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국내외 시장이 빠르게 변화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감대비 인력보유에 대한 질문중 대다수기업(87.3%)이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않다’라고 응답했으며, 지방공무원의 소극적 행정이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69.6% 로 높게 나타났다.

“4/4분기 경영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내수부진(22.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제불확실성(17.3%)’ ‘경쟁심화(17.3%)’ ‘인력난(17.3%)’을 꼽았으며 ‘수출감소(5.9%)’ ‘환율 변동(2.7%)’ ‘정부규제(2.7%)’ ‘노사분규(0.5%)’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무역환경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12.7%)’ ‘비관세장벽(7.8%)’ ‘각국의 경기부양책(5.9%)’ ‘수입규제(2.0%)’ ‘자국산 선호경향(1.0%)’ 순으로 답변했으나, 응답자의 70.6%는 수출을 하지 않아 해당사항이 없었다.

이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에 대한 답변으로는 ‘품질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29.4%)’에 가장 많은 응답이 있었다. 다음으로 ‘내수중심 경제로 전환(26.5%)’ ‘무역규제 정보 및 컨설팅 제공(25.5%)’ ‘FTA등 다자간 무역협정 확대(10.8%)’ ‘비관세장벽 해소노력(7.8%)’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올 4분기 BSI 지수가 105P로 나타나 지난해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경기전망이 100p를 상회하고 있어, 경기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 시멘트, 목재, 전자·IT, 금속가공, 기계 관련 제조기업이 기업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반면, 식음료, 섬유·의류 관련 기업은 4분기 기업경기를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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