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가맹점주 “이통3사 갑질, 고객 할인혜택 비용 떠넘겨”

2016-10-07 21:48
  • 글자크기 설정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이동통신사의 고객 멤버십 할인혜택과 관련, 이통3사 측이 가맹점에 '갑질'을 일삼고 국정감사 불출석을 종용했다고 폭로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이동통신사의 고객 멤버십 할인혜택과 관련, 이통3사 측이 가맹점에 '갑질'을 일삼고 국정감사 불출석을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김진우 미스터피자 가맹점주 협의회장은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통신사 할인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비용의 일정 부분은 통신사가 부담해야 한다"며 "통신사가 고객에게 선심 쓰고 비용은 가맹점주가 다 감수해야 해 너무나도 힘들다"고 호소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재 미스터피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모두와 할인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15% 할인까지는 관련 비용을 가맹점주가 부담하고 이를 초과하는 할인은 이통사가 일부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통신사에서 '국감 출석을 하면 할인 제휴를 안 하겠다'는 외압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불공정한 것을 알리고 가맹점주가 '을'이 아닌 진정한 사업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회장은 외압을 행사한 통신사가 어느 곳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이번 문제를 면밀하게 봐야 하고 가맹점주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