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홍수로 130명 사망...긴급 지원 필요"

2016-10-07 17:35
  • 글자크기 설정

함경도는 10월 말부터 영하로 떨어져...이재민 이중고 우려

지난달 16일 함경북도에서 북한 근로자들이 홍수로 인해 파손된 철로 등을 보수하고 있다.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한에서 최근 일어난 홍수로 인해 최소 1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말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으로 예상돼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니세프와 국제 NGO '세이브 더 칠드런'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북한 함경도에서 일어난 홍수로 인해 최소 130명이 사망하고 7만 명이 집을 잃었다"며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측은 "아이들 수천명이 홍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겨울이 다가오면 '새로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인원만 약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10월 말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상태여서 북한 지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재민들은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