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이 6일부터 13일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익스체인지: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의 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캠퍼스 서울의 ‘캠퍼스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스타트업들이 서로 배우고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글 캠퍼스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뮤직, 비디오, 아트, 디자인, 게임, VR/AR 등 관련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테크놀로지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스타트업을 선정해 진행한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1주일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세션과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산업의 흐름에 대해 배우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6일에는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의 한국 시장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패널로 참가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밴처캐피탈(VC)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이 국내 펀드레이징에 대해서 강연을 펼친다.
또한 뮤직, 비디오, 아트, 가상현실(VR)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통찰을 전달하는 다양한 세션도 제공된다.
이어 11일 오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의 김홍희 관장과 건축가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하태석 'SCALe' 대표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밴처캐피탈(VC) 500스타트업이 마련하는 워크숍 및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VC, 구글 본사 데이터 아트 및 VR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멘토링 세션 등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자리도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11일에서 12일까지 스타트업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대규모 콘텐츠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스타트업콘 2016(Startup:CON)’의 쇼케이스에 참여하며,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 회사인 아두이노(Arduino)의 공동창업가 데이비드 큐아티엘레스의 강연 외에 글로벌 대표 디자인 기업 아이데오(IDEO)의 창업자 톰 캘리과 함게 하는 워크샵 등 세계적인 창업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제공된다.
임정민 총괄은 “이번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및 관련 기술 스타트업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인 한국에서 관련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창업가들을 만나고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퍼스 익스체인지’에 참가하는 국내 뮤직 스타트업인 쿨잼(COOLJAMM)의 최병익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및 동료 스타트업과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며 “글로벌 트렌드를 습득하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