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동굴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최근 중국 현지와 서울에서 열린 여행사와 관련 기관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광명동굴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은 내년도 여름방학 가족여행 상품 개발에 광명동굴을 포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선전강휘 여행사의 경우, 여행객에게 사전 지급할 광명동굴 입장권 1천 매 이상 구입을 구체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광명동굴의 인천국제공항 및 서울 중심가와의 접근성, 저렴한 입장료 등을 높이 평가하고, 동굴 레스토랑과 동굴예술의전당 공연 내용, 주변 연계 관광시설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여 향후 프리미엄 관광객의 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시는 최근 서울시, (재)한국방문위원회가 공동주최한 2016 서울국제트래블 마트에도 참가해 광명동굴을 소개하며, 해외관광객 유치 활동도 벌였다.
그 가시적 성과의 하나로 싱가포르 리퍼블릭 폴리텍 대학 호텔경영학과 교수와 학생 42명이 도시재생 및 창조경제 관광 목적으로 광명동굴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 교수와 학생들은 광명동굴은 물론 광명시자원회수시설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차례로 돌아보며 폐광으로 버려진 광산이 광명시의 주요 자산으로 거듭난 과정, 생활 쓰레기가 친환경적으로 처리돼 생활 열로 재활용되는 과정, 폐자원을 재활용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만든 과정과 전시품 등을 관람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4월 유료화 이후 총 4만7천3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
한편 시는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써 지난달 28일 대구지역 여행사 가이드 40명을 대상으로 광명동굴 팸투어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