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지난 4일 후생노동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에서는 60세 이상 인구의 60% 이상이 65세 이상이 넘어도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또한 응답자들에게 고령자의 취업에 대해 국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의 고령자 고용을 장려하는 정책이나, 희망자 전원이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들이 우선이 되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백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고령자들의 일하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무려 65.9%에 달하는 이들이 65세를 넘어도 일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에서는 종업원이 31인 이상이 있는 기업 중에서 70세 이상 고령자가 일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 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20%에 불과하다.
백서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고령자의 취업에 있어서는 국가가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서는 "기업이 65세 이상의 사람을 고용할 때 우대하는 것"을 꼽은 이가 39.1%로 가장 많았다. 백서는 고령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령자의 취업 기회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