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인들 "65세 넘어서도 일하고파" 60%

2016-10-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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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성, 고령화사회 극복 모델 관련 조사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지난 4일 후생노동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에서는 60세 이상 인구의 60% 이상이 65세 이상이 넘어도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또한 응답자들에게 고령자의 취업에 대해 국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의 고령자 고용을 장려하는 정책이나, 희망자 전원이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들이 우선이 되야 한다고 응답했다. 
후생노동성이 발간한 이번 백서의 제목은 '인구 고령화를 극복하는 사회 모델을 생각한다'로 고령화에 직면한 일본의 현상과 관련된 과제를 정리한 것이다. 일본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2015년에 26.7%를 기록했으며, 고령화 현상을 앞으로도 지속되어 206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무려 39.9%에 달해 인구 2.5명 중 1 명이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백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고령자들의 일하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무려 65.9%에 달하는 이들이 65세를 넘어도 일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에서는 종업원이 31인 이상이 있는 기업 중에서 70세 이상 고령자가 일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 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20%에 불과하다.

백서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고령자의 취업에 있어서는 국가가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서는 "기업이 65세 이상의 사람을 고용할 때 우대하는 것"을 꼽은 이가 39.1%로 가장 많았다. 백서는 고령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령자의 취업 기회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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