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 개발업체 지엘팜텍, IBK제2호스팩과 합병 상장

2016-10-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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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훈식 대표 "시판제품 단점을 개선하기 때문에 한미약품 사태 없을 것"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지엘팜텍이 IBKS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IBKS제2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기일은 지난 9월 19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10월 5일이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중요한 덕목은 신뢰성이다"며 "협력사 지분율은 잠재적 성장성과 고객 신뢰성을높게 산 고객사의 투자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지엘팜텍은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업체다. 시판 중인 의약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개량신약을 개발한다. 설립 이후 제네릭 40건, 개량신약 4건의 개발 및 기술이전 실적을 가지고 있다. 국내외 17건의특허와 6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Pipeline)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억원, 11억원을 냈다.

지엘팜텍은 하반기 변비 치료제를 시작으로 6개의 새로운 의약품 파이프를 향후 3년에 걸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원제약 종근당 등 4개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외시장은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왕훈식 대표는 "신약이 아니라 시판제품의 단점을 개선하기 때문에 한미약품 정도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장을 계기로 유입된 자금은 제제기술과 의약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으로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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