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산은 국감에서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준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의 인사 청탁을 막는 수준으로 혁신안을 준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대우건설 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국회의원들의 개입 의혹을 질책한 데 따른 답변이다.
민 의원은 "김영란법에 따라 청와대, 사추위 등에 산은에서 인사 청탁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를 개혁안에 포함시키고 준수할 수 있냐"고 물었다. 나아가 인사 청탁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도 혁신안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산은은 당초 9월 중 발표하기로 했던 혁신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