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도 1일 천하였다. 개봉 첫날인 3일 박스오피스 1위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DC코믹스의 체면치레를 하는가 싶더니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덕혜옹주’ 등 한국 영화의 공세 속에 다음 날 바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이후에도 한화천하였다. ‘제이스 본’ ‘스타트렉 비욘드’ 등 굵직한 외화 공세 속에서도 ‘터널’ ‘밀정’ 등이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그 바통을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아수라’가 이어받는 듯했으나 작품이 완급 조절을 하지 못한 탓에 혹평이 쏟아지면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지난 4일까지 누적 관객수 105만3956명을 기록,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