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북한과 가까운 동북지방으로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오는 2019년 개통할 예정이다.
정식명칭 '베이징~선양(瀋陽) 간 철도여객전용선'인 '징선(京瀋)고속철' 공사가 '국가 중장기철도망 계획'에 따라 2014년 6월 착공해 5년 공기 예정으로 진행 중이라고 중국철도망이 3일 전했다.
최고속도 시속 350㎞로 설계되기 때문에 베이징에서 선양까지 2시간30분 만에, 베이징에서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까지 4시간 만에 주파한다.
특히 베이징~선양 고속철이 개통되면 지난달 개통 1주년을 맞은 선양~단둥 간 고속철과 연계돼 수도 베이징과 북한 접경도시인 랴오닝성 단둥(丹東) 간 이동시간이 불과 4시간으로 단축된다.
이 고속철이 수도권인 화베이(華北)지방과 공업기지 역할을 하는 동북지방을 직접 연결하면 경제발전이 뒤처진 동북이 전국 각지에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수단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을 동-서, 남-북으로 연결하는 '4종(縱) 4횡(橫)' 고속철도망 기본노선을 완성했으며 현재 2만㎞인 고속철 구간은 2025년까지 3만800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