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알뜰폰 사업자들이 지난 7월 이후 150여종의 후불 요금상품을 출시했거나 앞으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매대가 인하 및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의 활성화 정책에 따라 영향이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CT(한국케이블텔레콤), 인스코비, 이지모바일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 중인 이동통신시장에 발맞춰 이통 3사 대비 25% 저렴한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했다. 또 음성종량 제공요금의 경우에도 26~36% 저렴한 6~7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아울러 신규 출시하는 LTE상품들은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맞게 다양한 요금을 이통 3사보다 저렴하게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음성통화가 제약 없이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중심요금제의 경우에는 유심요금제는 이통 3사 대비 최대 25%(KCT-USIM LTE데이터 중심 19), 신규단말포함 요금제는 최대 18%(와이엘랜드-여유데이터타겟 300MB) 저렴하다.
음성을 소량(30분∼150분)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에도 데이터 소량(500MB)이용 시 이통 3사 대비 최대 약 61%(CJ헬로비전-조건없는 USIM LTE A), 데이터 중간(1.2GB) 이용 시 최대 약 50% (KT M 모바일-실용usim1.0), 데이터 다량(7GB) 이용 시 최대 36% (인스코비-우정LTE57)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을 중간수준(200분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에도 데이터 소량(350MB)이용 시 이통 3사 대비 최대 약 44%(SK텔링크-바른 LTE 유심 14), 데이터 중간(1.5GB) 이용 시 최대 32%(스마텔-유심전용 LTE 1.5GB plus), 데이터 다량(6GB) 이용 시 최대 26%(이지모바일-EG LTE297) 저렴하게 제공된다.
미래부는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따른 틈새수요를 공략한 저렴한 신규요금출시에 따라, 알뜰폰 상품의 요금경쟁력 확보로 가입자 수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이동통신 3사간 자율적인 요금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정책에 따라 알뜰폰의 다양한 신규요금제가 출시돼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이라는 소기의 성과가 기대되며, 알뜰폰사업자가 이동통신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주체로서 발돋움하도록 다양한 정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