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이체방크 우려가 한 풀 꺾이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비 0.91% 상승한 18,308.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8% 오른 2,168.27에, 나스닥 지수는 0.81% 오른 5,312.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이체방크 상승은 여타 은행주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역시 각각 1.5%와 1.4%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의 주가도 각각 3.2%와 3.1% 뛰었다.
한편 금리인상을 시기를 가늠하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결과가 엇갈렸다.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비 보합을 기록해 전문가 마켓와치 전문가 전망치인 0.2% 증가를 하회했다.
그러나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5에서 54.2로 큰 폭 오르며 견조한 경기 확장을 가리켰다.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89.8에서 91.2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90.0을 예상했었다.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인플레지표인 PCE물가지수는 8월에 전월비 0.1% 오르고 전년비 1.0%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8월에 전월비 0.2% 상승하고 전년비 1.7% 올랐다. 지난달보다 개선된 수치라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고 애널리스트들은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