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30일 밀양시 삼량진읍에 조성중인 '밀양 용전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추진'에 따른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부에서 5개 단지를 신청 받아 뿌리기업 간 협동화 정도, 단지역량, 고도화 계획, 파급효과 등을 중점 검토하여 그 중 4개 단지가 지정된 산업단지다.
밀양 용전일반(뿌리)산업단지는 밀양시 삼량진읍에 면적 29만 8000㎡으로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1차금속 제품을 입주업종으로 하여 2016년까지 밀양에서 조성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12월 경남도의 산업단지로 지정된 상태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부가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규제와 입지문제, 에너지비용 상승에 뿌리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뿌리기업이 집적되어 있거나 집적예정인 산업단지 중 우수 단지를 특화단지로 지정하며, 환경시설, 에너지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활용 시설을 설치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는 국비 총 41억 원을 투입해 4개 특화단지를 지원할 계획에 있으며, 밀양 용전(뿌리)일반산업단지는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시설 및 지역에 대기질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구축한다.
특화단지 지원사업으로 대기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해 환경설비 불량업체의 개선 과 점검을 실시하고,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로 주조산업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지역주민으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는 친환경 주조산업 단지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경남지역에 뿌리산업을 집적하고 특화시켜 항공, 조선해양플랜트, 기계산업 등 도내 주력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춧돌로서 이들 특화단지를 잘 육성시켜 앞으로 뿌리산업 수요에 필요한 산단조성의 롤모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