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염병관리본부 출범...워크숍 개최

2016-09-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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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감염병관리본부 전국 공모'에 부산유치가 확정된 후, 민간위탁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부산대학교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가동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민·관 협업체계의 기구로 감염병관리본부 출범식과 워크숍을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본행사에 앞서 오후 1시 40분부터 시청 14층 감염병관리본부 사무실 앞에서 테이프커팅과 현판식을 진행한다.

출범식 및 워크숍에는 정경진 행정부시장과 이창훈 부산대학교병원장 등 관계자와 타시도 감염병관리본부 및 감염병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행사는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본부 출범식, 부산감염병관리본부의 운영방향, 최근 감염병 이슈 및 관리방안, 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운영사례,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본부의 비젼과 역할에 대한 정책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대학교병원은 메르스 당시 감염병 전문자문기관으로 활약했고, 메르스 후속대책으로 시행된 감염병환자 격리·치료·민간대응기구 구축 협약기관이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등 부산 감염병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감염병관리본부 출범은 지난해 메르스, 올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신종감염병 재출현 가능성이 날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설치장소 또한 대부분의 위탁사업과는 달리 부산시청 내에 설치해 민간전문인력의 전문성과 부산시의 행정력이 어우러져 선제적으로 감염병의 위기 상황에 대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염병관리본부 본격 가동으로 감염병이라는 공공성에 기반을 두고 민·관 협업의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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