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1박 2일 하차,티파니와의 형평성 고려?남녀차별 논란 의식?

2016-09-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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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이 1박 2일에서 하차한다.(서울=연합뉴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27)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하차하게 된 가운데 정준영 1박 2일 하차는 소녀시대 티파니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결정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BS 1박 2일 제작진은 29일 발표한 공식입장에서 “‘1박 2일’ 멤버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난 25일 정준영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1박 2일’팀은 정준영 본인과 그의 소속사와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라며 ”그 결과 ‘1박 2일’ 팀은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정준영은 ‘1박 2일’의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향후 ‘1박 2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는 지난 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장기 이모티콘이 표시된 사진을,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스냅챗에 일본 전범기(욱일기) 무늬와 함께 '도쿄 재팬'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사진을 올렸다.

이로 인해 티파니는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고 결국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티파니에 대해서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정준영이 1박 2일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티파니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다만 부적절한 행동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는데 정준영은 성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연예 활동을 계속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남녀차별 논란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우려도 정준영 1박 2일 하차에 영항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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