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이 29일 김해국제공항을 방문, 공항 주요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공항공사가 보안 및 안전분야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5일 '현장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하고 건설시설본부장, 상임감사위원이 김해공항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최고경영자가 공항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중심의 비상경영 상황을 전파하며 직원들의 안전 철저 이행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김해공항 수요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은 없는지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편리한 항공교통 이용을 위한 안전과 보안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경주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여진에 대비해 김해공항 시설물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내진관련 규정 강화로 인해 추가 편입되는 레이더송신소 등 4개 시설에 대해 내진성능평가를 조속히 시행, 평가결과에 따라 내진구조 보강을 서둘러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성 사장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면담을 갖고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군과 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