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에는 박사급 화재조사관이 각 소방서 화재조사관, 119종합방재센터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장비에 대한 사용법과 현장에서 수거한 시료룰 기초로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 비파괴 X-선 촬영기, 금속현미경 등을 활용해 화재원인을 분석하는 시연을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지난 2002년 최초로 화재조사팀이 신설된 인천소방은 2020년 국제표준화 시험인정기관 획득을 목표로 상반기 박사급 인력 3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전문 기술인력 확보 뿐 아니라 시험분석실 확장 및 노후장비 수리·교체로 감정·실험기능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국제 표준에 맞추기 위해 감정운영장비 13종의 구매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0년까지 명실상부한 국제화재조사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재조사 대외 공신력 제고를 위해 대형화재나 특이 화재 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화재조사 전문위원회’를 수시로 구성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도 핫라인을 구축해 화재발생 초기부터 합동조사 체계를 확립한다.
정문호 소방본부장은 이 자리에서“오늘날 화재는 복잡·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어 화재원인판정의 공신력과 화재조사요원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면서“첨단장비를 활용해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 등 대외공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