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청춘조치원 사업'이 2기 세종시정이 출범하고 2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29일 세종시 조치원읍 역광장에서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조치원프로젝트 비전 선포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14년 10월 2일 '활기찬 경제, 행복한 주민, 청춘조치원'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2년만이다.
우서, 조치원을 기반하는 사업으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지역경제의 4대 전략 37개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고, 올해 연말까지 9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조치원발전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민주도형 도시재생'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조치원읍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강원연탄 주변 저탄장 부지를 지난 6월 매입해 녹지공간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강원연탄 공장으로 인근 시민들이 환경적 민원이 끉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조치원을 새로운 업무시설 지구로 만들기 위해 조치원청사(옛 시청 청사)에 농정원을 유치하고, SB플라자 건립을 추진하는 등 500여명이 근무하는 복합행정타운 조성에 나선 가운데 조치원 중앙공원(가칭), 행복주택 및 공공실버주택, 평리 문화마을 조성 등 문화‧복지 기반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교통문제 개선을 위해 동서연결도로 조성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역 광장 경관과 중심가로 환경 개선, 주차장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과는 세종시 관문인 조치원역 경관 개선을 연내 마무리하는 한편,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계획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하고, 새내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