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560억원대 탈세 혐의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추가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신 이사장은 70억원대 횡령·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신 이사장이 인정한 액수만 혐의 사실에 포함했다. 차후 관련 근거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탈세액을 재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26일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를 297억원대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일본에 체류하는 서씨가 소환 요구에 계속 불응함에 따라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조사 없이 재판에 넘겼다.
유미씨도 최근 검찰에 어머니인 서씨와 마찬가지로 297억원대 탈세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혀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증여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수 일가가 인정한 탈세액은 1100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