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GF]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축사 전문

2016-09-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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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ㆍ저수익의 터널로 진입한 글로벌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창조경제를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8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ㆍGlobal Green Growth Forum)'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현대원 청와대 미래수석비서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여러분 반갑습니다.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현대원입니다.
오늘 글로벌 경제일간지인 아주경제신문이 개최하는 "재8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에 참석하여, 동북아의 三强,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만들어갈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전 세계는 글로벌 저성장속에서 청년 실업과 양극화, 그리고 신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AR/VR) 등 급격한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서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을 찾으려는 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ICT와 융합하여 창업이 활성화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감으로써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전국 17개 지역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대기업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지난해 신설 법인수가 9만개를 돌파하였고 벤처투자 규모도 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제2의 벤처, 창업의 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2900개 중소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313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창업의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려는 많은 이들에게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달 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의 창조경제를 G20가 추구해야 할 포용적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하여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성공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G20가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과도 궤를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브라질, 사우디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수출되었고 여타 개도국들도 한국의 창조경제를 벤치마킹하려고 찾아오는 등 창조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중창업, 만중혁신"을 표방하고 중관촌 등을 중심으로 혁신적 창업기업을 육성하며 새로운 혁신주도형 성장 엔진을 만들어 가고 있고, 일본도 아베노믹스 이후 창업대국을 목표로 국가창업 특구 지정 등 창업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창업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창의와 혁신에 기반하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인 혁신 사례를 적극 공유해서 발전시켜 나가며, 이를 통해 아시아의 동반 성장과 국제사회에도 기여하는 21세기 새로운 창조경제형 협력관계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부디, 오늘의 포럼이 한중일 新 3국지 시대에 요구되는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및 창조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오늘의 포럼을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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