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남이섬식 관광경영에 관심…27일 협약체결

2016-09-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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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과 네덜란드, "화훼문화와 자연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사업 모색

[사진=남이섬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남이섬식 관광경영이 네덜란드에도 깊은 인상을 주면서 남이섬의 성공사례를 네덜란드 테마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7일, 남이섬과 네덜란드의 화훼문화 선도기업 ‘IGMPR’과 'Holland Hospitality, Events&Tourism(이하 Holland Hospitality)‘이 서울 신라 호텔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사관 주관 공식만찬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마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이보 굴슨 대표와 Holland Hospitality의 가브리엘라 에셀브루허 대표, 남이섬의 전명준 사장, 2002 한일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 등이 함께했다.

이날 전명준 사장은 루터총리에게 나미나라공화국 시민증서를 전달하고 네덜란드가 한국관광에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남이섬과 IGMPR, Holland Hospitality는 이날 3자 협약을 맺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화훼문화와 남이섬이 추구하는 자연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향후 상호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선 6월 중국 길림성에서 열린 ‘T20 국제관광타운 정상회담’에서 남이섬과 네덜란드의 IGMPR과 Holland Hospitality이 만나 서로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알아보고 지속적인 교감을 이어왔다. T20 국제관광타운 정상회담은 중국 여유국이 전 세계 국제 관광지 20곳의 대표를 초청해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전명준 남이섬 사장은 “50년 전 황무지였던 곳을 연간 330만 명(외국인 120만 명 포함)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킨 남이섬의 손끝 정성 콘텐츠가 양국 관광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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