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의장은 세계 유일의 일기박물관인 사랑의일기박물관에 보관된 초등학교 4학년 때 본인이 쓴 일기장을 보며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소중한 자료라며 요즘 아이들은 글씨체도 엉망이고 글을 쓸 줄을 모른다고 했다. 글 쓸 시간도 없고 글 쓸 이유도 없다는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이 써야 될 필요성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민투쟁기록관에 있는 자료들을 보며 금남면민들이 자비를 들여 전국적인 홍보전을 펼쳤던 당시를 떠올리며 민간에서 보관해 온 소중한 자료를 세종시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고준일 의장에게 요청했다.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대책위 장래정 공동대표는 면담자리에서 모든 것이 발전되고 디지털화되면서 점점 글을 쓰는 일이 없어지고 있며 붓글씨로 마음을 다스리던 옛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최초의 일기박물관과 연수원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면담을 마치고 사랑의일기연수원을 둘러본 고준일 의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의정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랑의일기연수원은 존치가 우선이며 이전방안 또한 하나의 방안으로 시의원들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