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대우재단이 사회로의 지식 확산 사업에 나선다.
대우재단은 학계가 그간 이뤄낸 연구 성과를 사회지식인이 함께 활용하고 대중적 저변을 넓혀나가기 위한 ‘미래로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재단은 지난 35년간 기초학문 연구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그간의 성과들은 대우학술총서 및 대우고전총서로 600권 넘게 축적됐으며 순수학문 연구지원의 모범 사례로 꼽혀왔고 재단 측은 전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금 우리 시대가 맞닥뜨린 현안들을 해결하고 앞으로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중장기적 안목과 지혜를 제시하는 연구들을 지원한다. 이에 학계의 연구 성과를 확장하는 ‘대우휴먼사이언스 총서’(현재 12권 출간), 탈인간 시대의 가능성들을 짚어보는 ‘포스트휴먼사이언스 총서’(매년 2권 출간), 온고지신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현재 9권 출간) 등을 연간 20권씩 발간한다.
또 연구 성과의 발간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시민사회에 널리 전파하기 위한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이달 ‘미래로클럽’을 발족한다. 미래로클럽은 각계각층 교양독자들의 자발적인 독서모임으로, 저자와의 만남, 온라인 토론, 각종 오프라인 모임 등을 진행한다.
대우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적 토대를 넓히는 새로운 방식들을 모색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