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2016슈퍼블루 마라톤이 10월 8일 오전 9시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암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슈퍼블루 마라톤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탄생했다.
지난해 잠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상암벌에서 연다. 참가자들은 슈퍼블루 캠페인의 상징인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묶고, 같은 색 티셔츠를 입고 함께 달리며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을 가을하늘처럼 푸른빛으로 물들이게 된다.
대회 코스는 총 3개.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 잔디광장을 기점으로 공원내부를 달리는 5km 코스(슈퍼블루 코스), 가양대교를 돌아오는 10km 코스, 마포대교를 돌아오는 하프 코스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5km 코스(슈퍼블루 코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코스로 운영된다.
선물도 푸짐하다. 공식 기념품으로 기능성 슈퍼블루 티셔츠와 슈퍼블루 운동화 끈, 간식 등이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 메달이 주어지고, 10km 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들에게는 자신의 기록이 적힌 기록증을 수여한다. 여기에 흥겨운 난타 무대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장애인 밴드의 신나는 연주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열리고, 슈퍼블루 타투, 풍선 띄우기, 이동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잔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은 "1등이 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마라톤이 아니라 서로 손을 잡고 다 같이 함께 뛰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이 아니라 배려와 화합이 가득한 2016 슈퍼블루 마라톤에 동참해 통합사회를 만드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블루 마라톤의 모태가 된 슈퍼블루 캠페인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함께 펼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슈퍼블루 컬러의 신발끈을 매고 달리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블루 마라톤 홈페이지(www.superbluemarathon.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