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중심 성매매 사범 전 연령대로 확산 추세

2016-09-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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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20~40대 중심이었던 성매매 사범의 연령대가 최근 10년간 전 연령대로 확대되는 추세다.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와 50~70대의 성매매 사범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성매매 사범 검거 인원은 2006년 3만4795명에서 2009년 7만1953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해 지난해에는 2만97명으로 드러났다. 

검거 인원 중 성매매의 주된 연령대인 21∼30세는 2006년 1만1040명, 31∼40세는 1만4151명, 41∼50세는 6222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각각 5178명, 6040명, 3824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19∼20세는 2006년 298명에서 616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고, 51∼60세도 1655명에서 2775명, 61∼70세는 392명에서 831명, 71세 이상은 132명에서 219명으로 늘어 나는 등 다른 연령대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비중은 여전히 20~40대가 높지만 증감세의 대비가 뚜렷했다. 21∼30세는 지난 2006년 31.7%에서 지난해 25.8%로, 31∼40세는 40.7%에서 30.1%로 작아진 반면 20세 이하는 2.9%에서 5.9%로, 61∼70세는 1.1%에서 4.1%로, 71세 이상은 0.4%에서 1.1%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홍철호 의원은 "20~40대 중심이었던 성매매 사범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한 검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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