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2-12로 대패했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67(300타수 80안타)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77승79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2연승을 달린 시카고 컵스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100승(56패)에 도달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3루수 땅볼,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안타를 쳤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0-11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원바운드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팀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제이슨 로저스로 교체했다.
피츠버그는 8회말 맷 조이스와 데이비드 프리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무득점 경기를 간신히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