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파 "폭력적이고 음란한 노랫말에 책임감 가져야"

2016-09-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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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라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원로 작사가 겸 작곡가 조운파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가사와 관련해 가요계 관계자들에게 책임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조운파는 26일 오전 쉐라톤서울팔레스강남 호텔에서 열린 ‘통해야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운파는 “처음에 순수 문학을 시작했다가 대중음악을 하니 생소했다”며 “제 노래를 듣는 대중과 사회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며 “대중 음악 작곡, 작사가, 편곡자, 가수 등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노랫말 한 마디도 오래도록 고민한다”며 “최근에는 근본 없는 폭력적이고 음란한 노랫말들이 있다. 내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운파는 그동안 ‘칠갑산’, ‘옥경이’, ‘빈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을 비롯해 통산 800여 곡의 대중가요를 작곡한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이다.

한편 조운파의 가요 작가 40년을 총 결산하는 ‘통해야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 는 10월 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남진, 최진희, 허영란, 김부자, 서지안, 현당,나미애, 여행 스케치, 이니은, 걸그룹 에이데일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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