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여성의 쉼터는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심신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심어주는 곳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활센터가 그러하듯 쉼터의 생활여건은 자활을 꿈꾸는 여성과 아이들에겐 늘 부족할 따름이다. 특히, 각자의 의류와 이불을 넣는 장롱이 오래되고 문도 잘 닫히지 않는 불편함이 쉼터의 처량한 느낌을 더했다.
딱한 소식을 들은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은 여성쉼터에 옷과 이불을 수납할 수 있는 장롱 11점을 기증했다. 김규호 고양시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사랑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선행을 나누는 가구조합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