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그램이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다 보진 못해서 두서없이 말씀드리자면, 어떻게 나갔는진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늘 그렇듯 장난 걸고 받아주고 쉬는 시간엔 형들과 다 서로서로 어땠냐며 ‘더 갈궈도 돼?’, ‘그럼 그럼’, ‘야 너 잘 치더라’, ‘많이 늘었어’ 등등 웃으며 잘 마쳤습니다. 심지어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을 때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너무나도 즐거운 분위기였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도 혹여나 이런 일로 저와 경훈이가 방송에서 서로 어색해지고 움츠려들까 봐 이다”라며 “보는 사람마다 제 표정을 다르게 느낄 터라 송구스럽지만 정색하며 ‘X발’이라고 했다는 악의적인 개소리들은 다 신고하고 싶더군요. 수 년 전 ‘철조망’ 사건 때 이후로 이런 류의 루머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라. 저희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 터라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 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낸다. 제 드립을 좋아하시는 분들, 당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전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되기에 멤버들을 믿고, 제작진들을 믿고,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은 민경훈의 말에 정색했고, 어색한 분위기가 포착돼 김희철이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