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신형 폭격기·전투기 서태평양서 비행훈련

2016-09-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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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갈등 빚는 일본 겨냥한 듯

[사진=아주경제 DB]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중국이 최신형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40여대를 서태평양 상공에 파견해 대규모 비행훈련을 했다. 

중국 공군은 이날 전략폭격기 훙-6K, 러시아제 최신 전투기 수호이(Su)-30, 공중급유기 등 총 40여대의 전투기를
투입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등 전투 순항훈련을 시행했다고 신화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전투기들이 중일간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인접한 미야코 해협을 넘어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했다는 것은 일본은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군은 관영 매체를 통해 훙-6K 등 첨단전투기들의 비행훈련 사진도 공개했다. 중국이 서태평양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한 것은 이번 달 들어서만 2번째다.

중국은 지난 5월에도 훙-6K를 서태평양 상공에 파견했으며, 지난달 초에도 훙-6K 등을 동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전투 순항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 투입된 전략폭격기인 훙-6K는 공중급유를 받으면 초음속 대함미사일 잉지-12 등을 탑재하고 중국 본토에서 4830㎞ 정도 떨어진 미국의 괌 폭격기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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