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 도서관 운영실태 분석 보고서 발간

2016-09-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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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복 세종교육연구원장, 설문조사 바탕으로 '학교 도서관 활성화' 방안 제시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교육정책연구소가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봉사활동 및 지원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 도입, 단계적인 지원인력 배치,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에 대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조직 여건 지원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23일, 세종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세종지역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 개방시간 등 학교도서관 운영실태를 분석한 '학교도서관 운영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학교도서관 운영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1,263명과 교사 1,6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사서교사, 교육공무직 사서, 사서도우미를 대상으로 표적집단심층좌담(FGD)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도서관 1일 평균 개방시간은 초등학교 5.5시간, 중학교 3.6시간, 고등학교 4.4시간이었고, 학교도서관 만족도는 학생 88.0%, 교사 86.1%로 매우 높았다. 주 2~3회 이상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은 44.5%(초등학교 50.0%, 중학교 44.3%, 고등학교 32.2%), 교사는 10.1%(초등 12.3%, 중학교 9.3%, 고등학교 8.5%)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을 찾는 주 목적에 대해 학생의 경우에는 독서 46.2%, 교사는 수업자료 수집 42.4%라고 답했고, 교사들이 생각하는 학교도서관의 주 기능은 학생 독서지도 60.8%, 열람공간 제공 2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학교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는 봉사활동 및 지원 인력이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원인력 배치를 희망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주 15시간 미만의 인력을 확보해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현복 세종교육연구원장은 "학교도서관 운영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세종지역 학교도서관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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