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확정

2016-09-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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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내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장애인들의 기능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국제대회 참가대표 선발을 겸한 '제34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2017년 9월경 4일간의 일정으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1983년 시작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하여 개최해 오던 중 지난 2006년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주최 형식으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내년 부산대회는 2007년 첫 부산 개최 후 10주년이 되는 해로, 부산이 컨벤션 도시답게 경기장과 숙박 등 주변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선수단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에 따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회는 장애인의 기능향상을 장려하고 장애인 고용촉진 및 인식개선을 위해 컴퓨터그래픽, 가구제작, CNC 선반 등 42개 직종 420여명의 선수와 대회 참가자 800명이 참가한다. 대회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직종기능실기사 시험이 2년간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종목별 금상 입상자에게는 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부산시는 2017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부산개최를 위해 시비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차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광역시 지원단을 구성하고 사회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선수단 숙박시설 및 자원봉사자 모집 등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현재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경대회가 경남 창원시에서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폐회식인 23일 부산시 이병진 사회복지국장이 참석해 차기대회 개최를 위한 대회기를 인계받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의 취업을 통한 자립자활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소재 기업, 사회지도층과 협력해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와 '장애인 호텔리어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우수 기능인력 양성과 맞춤고용 지원을 위한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운영으로 그동안 재정지원 위주의 복지서비스 제공에서 탈피해 장애인의 취업을 통한 생산적 복지 실천과 능동적 복지서비스 제공으로의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일에 시정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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