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진대비 전력설비 내진성능 안정성 강화

2016-09-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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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전력은 전력설비 내진 안정성 강화대책을 수립하고 안정적 전력공급 강화에 힘쓰겠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전력설비 지진대응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전력설비는 최신 내진설계기준을 반영해 변전소 건물 등은 규모 6.6, 철탑 등 송배전용 설비는 규모 6.3의 지진에도 안전한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전국 77개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터빈 등 구조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완료했다.

한전은 이번 경주 지진을 계기로 양산단층 인근지역에 위치한 철탑, 전력구, 사옥, 변전소 등 전력설비의 내진성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설계 기준을 상향해 보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765kV 변전소 5곳, 345kV 변전소 10곳 등 전국에 있는 15개 주요 변전소에 지진 계측기를 설치해 지진 관측망을 구축하고 전력연구원내 지진감시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향후 설계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내진성능확보 및 면진, 감쇠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전력설비의 내진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신속하게 내진 보강을 완료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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