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케아가 전도 위험이 높은 서랍장 15개를 추가로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예비안전기준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15개 서랍장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슈미트갈 대표는 "한국이 정하고 있는 규제와 기준 엄격히 준수하겠다"며 "현재까지는 예비안전기준이지만 이것이 확정이 되면 서랍장 하중을 더욱 무겁게 하는 등 규격 기준 자체를 바꿀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전 서랍장 역시 벽에 고정하는 지침을 따른 경우 전도 사고가 일어난 적은 단 한 건도 보고된 적이 없다"며 "일정 높이 이상인 경우 다른 브랜드의 서랍장 역시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벽에 고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은 주방 관련 용품을 주제로 다룬 '함께해요, 맛있는 시간'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케아는 광명점에 1000㎡ 규모의 공간에 700개에 달하는 식기 및 주방 용품을 9월부터 판매 중이다.
슈미드칼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케아의 모든 제품군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광명점을 개장한 2015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여간 매출 3450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고양시에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2020년까지 서울 도심지역과 중부지역, 경남지역을 포함해 매장을 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