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20주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가 내년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김동일)는 22일 오전 웨스토피아에서 제19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회 및 재단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성년을 맞는 축제 시기를 결정했다.
1부에서는 보령교육지원청 조민행 교육장과 보령경찰서 김호승 경찰서장 등 당연직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과 머드축제 거리퍼레이드시 경품으로 자동차를 후원해준 기아자동차 서천지점 윤필상 씨 등 36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축제 결산보고 순으로 진행했다.
결산보고에서는 축제 기간 외국인 43만 9000명 등 모두 399만 5000명이 방문, 지난해보다도 관광객이 약 25% 이상 대폭 증가한 성공을 거뒀고, 축제장 확대와 체험시설 다양화, 연계부대사업(부스임대, 머드화장품, 캐릭터상품, 칼라머드체험 매출) 내실화를 시도해 유료존 입장료 수입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5억 3223만 원, 연계 부대사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27.2% 증가한 5988만원, 지정기부금도 130% 대폭 증가한 3억 6200만 원을 수입하는 등 가성비까지 좋은 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대기시간 증가에 따른 수용인력 부족과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 개발 등은 앞으로 실무위원회에서 보완해 내년도 완벽한 축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2부 이사회에서는 2017년도 머드축제 개최시기를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개하기로 확정했다. 에어바운스 체험시설 등 체험장 오픈식은 21일, 개막식 등 공식일정은 22일부터 진행키로 했다.
김동일 이사장은“지난 제19회 보령머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도 20회 성년 머드축제의 개최시기가 빠르게 결정된 만큼,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콘텐츠를 가득 담아 글로벌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