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미국 첫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2016-09-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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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사진=중국신문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미국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중국은행을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인민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체결한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은행의 뉴욕지점을 미국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행은 이로써 미국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위안화 청산은행이 된다.  위안화 청산은행은 중국 밖에서 현지 은행에 위안화를 공급하거나 넘겨받으면서 기관 간 위안화 결제 대금의 청산·결제를 담당하며 사실상 인민은행의 역외지점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의 이번 발표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미 일정에 맞춰 발표한 것이다.

중국과 미국은 앞서 6월초 가진 '미중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에 2500억 위안(약 44조원) 위안화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쿼터를 부여하고 위안화 청산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현재 동남아, 유럽, 중동,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21개 국가와 지역에 위안화 청산은행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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