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주 치의학 박사(문치과병원 원장)는 기존의 충치·치주질환 예방과 더불어 '고도니 균'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치약 조성물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고도니균은 아일랜드 왕립의대와 영국 브리스톨대 공동연구팀이 규명한 유해균으로, 입속에 기생하는 이 균이 혈관을 타고 대동맥까지 침투해 심장병과 뇌 질환을 일으킨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문 박사는 "만약 치약이 이러한 균까지 제거할 수 있다면 심장질환이나 뇌 질환 발병률을 훨씬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차전자피, 대회향, 괄루인, 지모, 파극천, 산수유, 토복령 등 7가지 천연 약재를 섞은 추출물과 님 오일·피마자 오일의 배합을 통해 이 치약의 조성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화학물질이 아닌 천연 약재와 천연 식물성 오일만 사용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심하고 입속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 박사는 "치아 노폐물 제거·세정·구취 제거·미백효과 등을 충족시키면서 구강 내 세균의 박멸 및 염증의 빠른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나아가 천연 재료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잇몸·치아·혀를 젊고 탄력 있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술에 만취해 집에 들어와도 이는 닦고 잠자리에 들라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됐다"며 "이른 시일 내 시판 준비를 완료해 구강 균으로 인한 전신 위협 요소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