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피해 건축 상담소’ 운영

2016-09-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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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건축과, 구청 건축허가과, 포항지역건축사회에서 운영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진발생 이후 피해건축물에 대한 상담이 폭주함에 따라 20일부터 시청 건축과, 각 구청 건축허가과와 포항지역건축사회 사무실내에 ‘지진피해 건축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경주 남남서쪽 8㎞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3일 포항시 건축과로 지진피해 관련 문의전화가 300여 통이 넘게 걸려오는 등 추석연휴기간에도 지속적인 문의전화가 이어짐에 따라 포항시는 ‘지진피해 건축 상담소’를 설치했다.

특히 지난 19일 규모 4.5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진피해 건축상담소 운영 첫날인 20일 오전,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문의내용은 현재 거주중인 건물의 내진설계 여부, 내진설계 등급 및 기준, 균열에 따른 위험도, 안전진단 여부, 조치사항 등으로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문의가 대부분이다.

각 상담 장소 및 전화번호는 시청 건축과 공동주택관리팀(270-3761), 건축팀(270-3591), 남구청 건축허가과(270-6471), 북구청 건축허가과(240-6471), 포항지역건축사회(278-6129) 등이며, 필요시 현장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배해수 포항시 건축과장은 “지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시민이나 균열 이후 후속조치를 묻는 상담 등에 친절하게 답변하고, 필요하면 현장 상담도 병행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시설물의 추가 균열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1명의 위험도 평가단을 긴급히 구성해 운영 중이다.

18일부터는 건축사 5명과 건축공무원 5명을 5개 반으로 나눠 각 담당 구역을 정해 균열 피해 건축물 56개소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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