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유기견 후원영화 “또 하나의 사랑” 상영

2016-09-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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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을 위한 무료시사회 상영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24일 유기견 문제에 대한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무료 영화시사회를 연다.

상영 영화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의 사연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또 하나의 사랑‘(제작·감독 김영언, 촬영감독 김미라)으로 유기견이 된 강아지가 불행한 가정에서 항상 그늘진 어린소녀가 함께 만나서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다.
이번 시사회는 유기견 ‘행복이’ 입양 등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성남시의 정책이 자신의 영화와 부합하다고 판단한 영화 제작자 겸 감독(김영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영화 “또 하나의 사랑”은 지난달 22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서 첫 시사회를 거쳐 4일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출품돼 상영된 바 있다.

이번 영화에는 유기견 출신 반려견과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 돼 촬영전부터 이미 화제가 됐다.

배우 송하윤은 실제로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해 10년 넘게 키우고 있으며, 이용녀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유기견 60마리와 생활하며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기견 '점순'역은 실제로 한 때 유기견이었던 줄리가 맡아 배우들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밖에 김양우, 심하은, 장민영, 이정현 등 배우들과 이웅종 천안연암대학 교수,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장, 마라토너 이봉주, 가수 진시몬 등이 출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유기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뜻깊은 영화가 상영돼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영화 무료시사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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