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김하늘이 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 연출 김철규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작품을 선택은 결혼과 상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중 남편인 신성록 씨와는 6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둘 다 결혼을 했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현실에서는 둘 다 신혼인데 극 중에서는 그게 아니라 괴리감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성록 역시 “저희가 연기하는 거니 어떤 상황들 말고는 기본적으로 제 성격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연기라는 직업을 10여년을 넘게 하고 있는데 결혼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작품이 좋고 이야기가 좋고 캐릭터가 좋다면 선택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극중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 최수아 역을 맡았다.
신성록은 극중 공군출신 항공사 최신 럭셔리 기종의 기장으로 12년전 항공사 신입이었던 최수아(김하늘 분)에게 반해 결혼했지만 능력없는 사랑은 은근히 무시하는 박진석 역을 연기한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이 출연한다.
‘공항가는 길’은 21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