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관광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정부 부처는 물론 관련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박삼구 (재)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은 20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서울국제트래블마트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삼구 위원장은 "올들어 7월까지 방문한 외래관광객 수는 98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1600만명 이상의 외래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서울국제트래블마트가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고 우리의 역동적인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또 대한민국의 친절과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2회를 맞은 2016서울국제트래블마트(Seoul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6)는 한국방문위원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했다.
국내외 관광관련 업체간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기념 방한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중국, 동남아, 일본, 유럽, 미주 등 해외 주요 여행사 300여개 업체와 국내 500여개 관광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와 박삼구 위원장의 축사,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 헤롤드 굿윈 교수의 기조 연설, 서울시와 씨트립(Ctrip) 및 춘추그룹의 업무협약 체결식, 서울 랜드마크 점등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21일까지는 부대행사(트래블 마트, 지자체 설명회, 홍보부스 전시 등)가, 22일부터는 1박2일 일정으로 지자체 팸투어가 각각 진행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K트래블버스’를 활용,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나라의 지방 곳곳을 직접 방문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해 방한상품을 기획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충청 지역 팸투어를 맡아 농촌 관광상품을 해외 상품기획자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수도권에 몰린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