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울증까지 올 수 있는 명절증후군, 초기 관리 필요

2016-09-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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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진 과장. [사진제공=온종합병원]


길었던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고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증후군으로 극심한 연휴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가 많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증상을 말하는데 가사를 도맡아 하는 주부들은 물론이고 장거리 운전, 과음, 과식으로 인한 생체리듬 파괴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겪게 된다.
일반적으로 명절증후군은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연휴 기간 동안 체력 소모가 많거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은 회복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

명절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명절 기간 내내 묵직하고 더부룩한 소화불량이나 신경성 위장장애, 손목이 저리거나, 허리가 아픈 관절 장애를 비롯해 의욕상실, 두통, 불면증, 식욕감퇴, 무기력증 등으로 연휴 후유증을 앓고 이를 방치하면 만성 피로, 우울증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우울증이 악화되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진 과장은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의 약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가족들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이 가장 좋은 몸과 마음의 치료제"라며 "특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주부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주위 가족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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