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전국 최초 도로명주소 특화거리 조성

2016-09-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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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서면메디칼스트리트에 도로명주소 특화거리를 조성했다.[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의료시설 밀집지역에 도로명주소로 의료시설을 찾을 수 있는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 명예도로명으로 부여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약1㎞ 구간(서면교차로~롯데호텔~온종합병원)에 LED 태양광 도로명판 등 5종 536개의 특화시설을 설치, 글로벌 도로명주소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구간에 설치된 특화시설 중 LED태양광 도로명판과 LED방향안내판은 야간에도 점등이 되어 시인성이 뛰어난 시설물로서, 도로의 주요 지점마다 설치해 차량 및 보행자에게 의료거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바닥형 LED태양광 경관조명은 약 15m간격으로 보도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바닥조명을 따라 메디컬스트리트의 전 구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야간 동선을 만들어 놓았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물 입구에 부착해 주소확인뿐만 아니라 의료건물과 일반건물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도록 했고, 건물번호판석은 화강석에 세련된 디자인과 시인성이 뛰어난 전통 상감기법으로 건물번호를 새겨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보도에 설치된 SMS 도로명판석과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석 등을 설치해 기존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의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또한 보행자 및 차량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 및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해 특화거리구간 주요 지점에 추가로 지역안내판 설치를 진행 중이다.

한류열풍으로 부산을 찾는 의료 관광객과 자유 여행객 및 배낭 여행객들이 부산의 중심지에서 부산의 문화를 느끼거나, 의료관광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가 잘 반영된 사례로서 시설물 설치에 대한 지역주민과 상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시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특화거리 조성을 타 지역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까지 부산시 각 구(군)을 대표하는 지역 16개소를 추가 선정, 연차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도로명주소 특화거리 조성으로 도로명주소 홍보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의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 창출의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한다"면서, "전국 최초로 조성된 도로명주소 특화거리를 행정자치부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함과 동시에 지역단체 및 유치원, 학교, 관공서의 도로명주소 교육 및 현장체험 투어 운영 및 '정부3.0 생활공감 서비스시책 공모'에도 응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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