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국 소설 원작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한국과 함께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다. 이에 한국판과 중국판이 비교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7회에서 해수(이지은)는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정윤 왕무(김산호)를 도와준다.
오상궁에게 혼이 나는 해수가 벌을 받는 장면도 한국판과 중국판이 다르다. 해수에게 벌을 주던 오상궁은 해수를 향해 "당분간 다미원 정원은 니가 돌봐. 내가 까불다 경치지 말랬지. 죄값을 해야지"라며 정원을 돌보라고 지시한다. 특히 손에서 책이 떨어지자 해수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황급히 책을 챙기는 모습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판에서 10황자 왕은(백현)의 생일파티를 준비한 해수는 한 자리에 모인 황자들을 쳐다보며 노래만 불러준다. 하지만 중국판에서 황자들을 쳐다보며 노래를 부르는 해수가 그들을 향해 '언제까지나 이렇게 지내세요. 황자같은거 되지 않으면 어때. 지금 이 순간을 잊지마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읊조리는 장면이 담겼다.